기보·슈프리마·비오케이창투, 리비콘에 25억 투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이하 슈프리마), 비오케이창업투자(이하 비오케이창투)가 올해 1월 설립한 리비콘에 총 25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창업초기 기업으로 리스크는 높지만 액정디스플레이 개발의 기술력이 훌륭해 바로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리비콘은 충주시와 첨단산업단지 내 창업과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보는 최근 리비콘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만 주를 10억 원에 인수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5만 원이며 만기는 10년, 보장수익률은 8%다. 투자전 평가한 기업가치는 75억 원이다.

슈프리마와 비오케이창투도 같은 조건으로 1만 2000주와 6000주를 매입, 각각 6억 원과 3억 원을 투자했다. 이들은 리비콘의 제품양산이 확인될 경우, 추가로 4억 원과 2억 원을 더 출자키로 했다.

리비콘은 설립된 지 1년이 안된 창업 초기기업으로 액정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계획이다.

액정디스플레이는 전기장의 유·무에 따라 투명과 불투명 상태의 변화를 보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건축, 운송수단, 전면광고 등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기술 및 공정 발달로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하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화학과 전영재 교수가 대표를 맡아 기술개발부터 제품양산까지 책임지고 있다. 기술 노하우와 개선된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신제품에 대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증서 발급을 통한 융자위주의 지원에 나서던 기보가 이례적으로 RCPS 투자를 결정한 이유기도 하다.

리비콘은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 일원에 3446㎡의 규모로 공장을 신축,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비오케이창업투자 관계자는 “리비콘은 설립된 지 얼마 안됐지만 기술노하우와 제품 양산능력까지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제대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